논란의 역전패,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더비서 패배한 후 한 발언 화제
맨체스터 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달은 득점으로 맨유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에 대한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부심은 옆에 있던 마커스 래시퍼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선언했지만, 주심은 래시퍼드가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맨유의 득점을 인정했다. 래시퍼드가 후반 37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가 승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스튜어트 앳웰 주심은 논의 끝에 래시포드가 공을 터치하지 않았다며 득점을 인정했다. 4분 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올드 트래퍼드에서 9번째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이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에게 2-0으로 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연속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초반에 두 골을 내줬고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패배의 씁쓸함을 맛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BT Sport 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프리미어 리그던 카라바오 컵이던 상관없다. 우리는 이길 수 없다. 우리는 많은 승리를 거둬왔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해왔던 방식 대로 경기를 하는 것이며, 항상 그 점에 집중하고 있다”며,
“카라바오 컵에서 탈락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 당시에 우리가 원했던 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경기를 했고, 첫 번째 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패배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와 1위 아스널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두 번째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패배로 인해 그 꿈에서 한 발자국 더 멀어지게 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아스널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다가올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상대는 토트넘과 아스널과의 등 까다로운 경쟁자들이기에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