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변호사, 투어 첫 시즌 수익성 거의 제로
항상 이슈의 중심에 있던 LIV 골프가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후원하는 기존 PGA 투어에서 분리된 이 투어는 첫 시즌 동안 사실상 ‘제로 수익’을 기록했다.
이 내용은 담당 변호사가 월요일에 제출한 미국 연방법원 문서를 통해 사실 관계가 확인되었다. 이 신청서에는 미국 지방법원 판사 Beth Labson Freeman 에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야시르 루마이얀 PIF 총재이자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회장을 소송 대상에 추가해 달라는 PGA 투어의 요청을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반소 소송은 2024년 1월로 재판 날짜가 정해져 있었으며, PGA 투어는 LIV 골프가 기존 선수 계약을 조작하고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PGA는 PIF와 야시르 루마이얀이 개시 및 증언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소 기일을 연기하기를 원하고 있다.
더 가디언에 따르면, LIV골프 측은 “PGA투어로 인해 LIV골프 브랜드가 손상되고 이 피해 금액은 수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실상 수익이 거의 제로로 떨어졌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PGA투어가 반경쟁적인 행위를 계속 한다면 LIV골프의 피해는 헤아릴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LIV 골프는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샘보 등 유명한 골프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7억 달러가 넘는 거액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수들은 2,500만 달러의 상금과 9자리 숫자의 계약금, 개인 제트기 사용과 같은 엄청난 특전을 누릴 수 있다.
LIV 골프는 이를 사우디아라비아의 또 다른 스포츠워싱 프로젝트라고 보는 여러 비평가 및 비방자들과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