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호주 그랑프리, 심각한 안전 위반 사항으로 조사 진행
최근 열린 호주 그랑프리에서 심각한 안전 위반 사항이 발생해 경기 운영진이 레이스 주최 측을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일요일 경기 도중 팬들이 트랙에 매우 가까이 접근해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관계자 및 팬들도 위험에 처할 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주 그랑프리 코퍼레이션은 레이스 관계자들과 회의를 소집했고, 심각한 안전 및 보안 위반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AGPC는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던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호주 그랑프리에 모인 관중들은 보안 조치를 뚫고 레이스가 끝날 무렵 트랙에 진입했다.
관리 감독 기관인 FIA가 성명을 통해 “이 모든 행위들이 관중, 레이스 관계자 및 드라이버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레이스 우승자는 현 월드 챔피언인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이었다. 팬들이 보안을 조치를 뚫고 안전상으로 위험을 초래한 사건의 영상은 생중계로 볼 수 없었지만, 이후 소셜 미디어에 팬들이 사이드 배리어를 넘어 계속해서 들어오는 장면이 담긴 클립과 동영상이 퍼졌다.
실제로 이 사건은 옐로 깃발 이후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레이스 마지막 랩에서 발생했다. 경기 운영진은 경기 직후 APGC 대표를 소환하여 이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호주에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이다. 2017년 호주 그랑프리가 끝날 무렵에도 다수의 안전 위반 문제와 트랙 침입이 있었다. 실제로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물론이고 스카이 스포츠 해설팀도 라디오 중계를 통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해밀턴은 2위를 차지한 후 메르세데스 레이스 엔지니어인 피터 보닝턴에게 “트랙에 사람들이 있고, 일부 팬들이 올라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맥스 페르스타펜에 이어 포디움 2위를 차지한 7회 월드 챔피언 해밀턴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작년은 성능이 떨어지는 메르세데스 차량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해밀턴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