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수장 토토 울프, 급진적인 F1 개혁에 찬성하지 않아
메르세데스 수장인 토토 울프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루이스 해밀턴이 여러 차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할 때 메르세데스의 우수함을 대표하는 얼굴이었으며, 메르세데스의 도전을 다시 한 번 점화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아마도 그일 것이다. 하지만 토토 울프가 최근 주요한 F1의 개혁에 찬성하지 않으면서 메르세데스와 F1의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약 토토 울프가 F1의 새로운 변화를 거부한다면 오히려 맥스 페르스타펜이 F1에 남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F1은 2026년부터 다가오는 사이클에서 스프린트 레이스 횟수를 늘리는데 열중하고 있으며, 이는 팬과 드라이버들로부터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페르스타펜는 레이스 형식이 변경될 경우 조기에 은퇴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2021년 레이스 포맷이 도입된 후, 이제 최대 6개의 그랑프리에서 이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Haas의 귄터 스테이너 감독은 이번 달 아제르바이잔 GP에서 스프린트 레이스의 두 번째 예선 라운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고 이후 확정되었다.
울프는 “바쿠(아제르바이잔)에서 현재 두 번째 예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할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스프린트 이벤트에서 FP2 대신 예선을 치를 수도 있다. 그런 다음 FP1 한 번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고 거기서부터 나아갈 수 있을지 평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말했다.
스테이너의 발언에 페르스타펜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는 규정이 변경되길 원하지 않으며 만약 바뀔 경우 은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포츠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본선 레이스에 만족한다. 그게 더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오래 선수 생활을 못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장 밖에서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많이 벌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F1 팬들은 레드불이 다시 한 번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하고 페르스타펜이 폴 포지션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