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이안 폴터, 매튜 피츠패트릭 제외한 BBC 올해의 선수상에 대해 맹비난
골프계의 슈퍼스타 이안 폴터가 영국 BBC 방송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매튜 피츠패트릭을 제외해 논란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역겹다’며 저격에 나섰다.
폴터를 포함해 골프계의 몇몇 스타들이 피츠패트릭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되자 BBC를 맹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상은 우습고 심지어 역겹다고까지 언급하며, 그들이 피츠패트릭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말했다.
폴터는 자신의 동료가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해 그들에게 굴욕감을 주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폴터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골프 특파원 제임스 코리건의 트윗을 이용해 “ BBC Spoty는 조크다. 피츠패트릭을 제외한 그들의 방식은 역겹기까지 하다. 그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폴터는 또한 10년 전 Miracle Of Medinah Ryder Cup우승에도 불구하고, 유럽팀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글을 올리는데 그치지 않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인물들에 대한 BBC의 트윗에 응답하기도 했다. 폴터는 BBC의 트윗을 인용하며 이 상을 ‘웃음거리’라고 불렀다.
그는 이에 “미안하지만 피츠패트릭를 완전히 무시하는 이 행사는 완전한 웃음거리가 되었다. 나는 10년 전 이 상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직접 경험했다. 그 이후 다시는 참석하거나 시청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BBC의 올해의 선수상은 유독 골프 선수들은 무시하며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꽤 오랫동안 문제로 여겨졌다.
폴터는 우세했던 미국 팀을 상대로 라이더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명단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팀의 일원이었던 로리 매킬로이만이 그 해에 수상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