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킬리안 음바페, 16강전에서 폴란드 격파
프랑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폴란드를 상대로 또 다른 멋진 골을 터뜨리면서 프랑스가 3-1로 승리해 월드컵 8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음바페는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골든 부트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고, 전반전에서는 올리비에 지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랑스 남자 축구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 시간 막판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그저 위안거리에 불과했다.
프랑스는 당연하게 경기 시작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며 초반 경기를 지배했다.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경기 초반의 시도들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첫 번째 찬스를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볼을 패스했지만 문전으로 달려든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날렸다.
폴란드도 전반전에 침착함과 여유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어 나갔다.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날린 슈팅을 프랑스 위고 요리스가 쳐냈다. 세컨트 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공격을 테오 에르난데스가 저지했고, 야쿠프 카민스키가 따라붙었지만 라파엘 바란이 골라인 근처에서 막아냈다.
프랑스는 마침내 전반 종료 1분 전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음바페가 지루에게 볼을 패스했고, 지루의 왼발 슛이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는 후반전 킬리안 음바페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2골을 추가하며 3점차로 폴란드를 따돌렸다. 23세의 킬리안 음바페는 75분 페널티 박스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로 골문 왼쪽 상단 쪽으로 골을 넣었으며, 추가 시간에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또다시 골로 연결되며 팀에 2점을 안겼다. 그는 올해 월드컵에서 이미 5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핸드볼로 인해 페널티킥은 얻은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프랑스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랑스는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