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와 미국 16강 진출 확정
잉글랜드와 미국이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각기 승리를 기록하고 16강에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은 토너먼트의 마지막 조별 경기에서 이웃 웨일스를 3-0으로 격파했고, 미국은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1-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역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해 미국과의 무승부가 필요했지만 미국은 이란에게 1점차 패배를 안겨주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터 웨스턴 맥케니 롱볼로 서지뇨 데스트에게 패스했고, 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연결한 공을 크리스천 풀리식이 골로 연결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티모시 웨아가 미국의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으나, 빌드업 과정에서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란은 후반전 득점을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란의 푸르알리간지가 추가 시간 거의 동점골을 넣을 뻔 했지만, 근거리에서 헤딩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미국은 이란을 1-0으로 이기며, 2무 1승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가 만난 첫 경기의 시작은 아주 막상막하의 양상을 보였다. 웨일스의 네코 윌리엄스는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코너 로버츠가 교체 투입됐다.
1966년 우승팀 잉글랜드는 웨일스의 수비에 막혀 전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후반 5분 마커드 래시포드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다. 불과 1분 뒤에 맨체스터의 필 포든이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래시포드는 68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미국의 골키퍼 데니 워드와의 대치 상태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3-0 승리를 거뒀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9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