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꺾고 8강 진출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2회 연속 FIFA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했던 그들은 다시 한 번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좋은 출발을 하면서 일찍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크로아티아 역시 전반 8분 교착 상태를 깨트릴 뻔한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일본은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으며, 크로아티아는 결국 일본에게 먼저 점수를 내주었다.
일본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안 리쓰가 왼발로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요시다 마야가 발을 갖다 댔고, 이때 흐른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도안 리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크로아티아 수비수들은 이를 막으려 노력했으나 흘러간 공을 마에다 다이젠이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일본은 1-0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는 55분 데얀 로브렌이 넘긴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슈팅하면서 FIFA 월드컵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이후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승부를 결정 짓지는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일압박을 견디지 못한데 반해 크로아티아의 경험은 빛을 발했다.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 2번 키커 미토마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고, 니콜라 블라시치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슛을 성공시켰다. 리바코비치는 3번 키커 아사노 다쿠마에게 골을 내줬지만, 크로아티아의 3번 키커 마리오 팔라시치가 역시 슈팅에 성공했다.
FIFA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5번의 경기는 모두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그 중 3번은 승부차기로 결과가 결정되었다. 유일한 예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이었는데,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간 내에 4-2로 프랑스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