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카메룬과 세르비아 추격전 끝에 무승부 경기, 한국 가나에 2-3으로 아쉽게 패배
FIFA 카타르 월드컵의 월요일 저녁은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 카메룬과 세르비아, 가나와 한국의 경기에서 11골이라는 기록과 격렬한 충돌, 많은 논란이 있었던 날이었다.
카메룬은 3-1로 뒤진 세르비아와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빈센트 아부바카르는 후반전 동점골을 뽑아내 무승부를 만든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탈락 위기였던 가나가 3-2로 승리하도록 이끌었다.
카메룬은 전반 30분 장 샤를 카스텔레토의 골로 경기에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세르비아의 두 골이 경기의 흐름을 극적으로 바꿨다.
프리킥 상횡에서 두산 타디치가 찬 공을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2분 뒤 세르비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찬 공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주전 공격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면서 흐름은 세르비아로 넘어간 듯 보였다. 미트로비치는 안드리야 지브코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한 공을 근거리에서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카메룬은 침착한 모습으로 역습을 시작하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빈센트 아부바카르는 후반 18분 골키퍼의 키를 넘는 절묘한 슛으로 2-3, 한 골 차이로 세르비아를 추격했다.
3분 후 아부바카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바이에른 뮌헨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왼발 슈팅을 날려 세르비아 골문을 가르며 동점골을 만들어내 카메룬의 탈락을 막았다.
한편, 한국은 전반전 2-0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3분만에 2골을 성공시킨 조규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하메드 쿠두스가 68분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한 점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