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첼시 임시 감독으로 깜짝 복귀 예정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로 깜짝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현재 그레이엄 포터 전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으며 현재 루이스 엔리케, 율리안 나겔스만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포터 감독 경질 이후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브루노 살토르 코치 겸 임시 감독보다 더 경험이 풍부한 이를 찾고 있다. 램파드가 이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가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그가 지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첼시의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다드 에그발리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철저한 단계를 밟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에게 후보자 심사를 맡겼으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적합한 감독을 찾고자 한다. 클럽은 나겔스만,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올리버 글라스너, 후벵 아모링 등 최소 5명의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실망스러운 월드컵 성적으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52세의 엔리케 감독은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그는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첼시는 당시 바르셀로나의 성공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영향력 때문이었는지 고려해봐야 한다.
나겔스만은 유럽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여름까지 쉬었다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첼시의 프로젝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첼시는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나겔스만의 결별에 대한 히스토리 역시 고려해야 하는데, 바이에른 뮌헨 그의 성격 및 서투른 전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포체티노, 글라스너, 아모링 감독도 첼시의 레이더망에 올라 있다. 토트넘 역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나겔스만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도 이번 여름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첼시에게 새 감독을 선임할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다.
10년 이상 첼시에서 활약한 램파드는 2021년 1월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그는 토마스 투헬로 첼시의 감독이 교체되기 전까지 18개월 동안 감독직을 유지했다. 램파드는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첼시 서포터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첼시 팬들은 그를 클럽 최고의 감독으로 꼽고 있다.
램파드의 스탬포드 브릿지 복귀는 의심할 여지없이 첼시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구단주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임시 감독을 선임할 경우, 시간을 갖고 누가 클럽을 이끌만한지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 그 인물이 램파드인지 아니면 다른 후보 중 한 명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첼시의 구단주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클럽의 미래를 위해 최상의 선택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