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웨이 스포츠 그룹 리버풀 FC 매각
2010년 머지사이즈 구단을 인수한 미국의 억만장자 대기업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리버풀 FC의 소유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계의 모든 주요 소식통들이 전하지는 않았지만 FSG가 가능성 있는 바이어들을 입찰에 초청했고 이 입찰은 구단의 브랜드 가치로 인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리버풀 구단주가 매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투자펀드 클리어레이크가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에 사상 최대인 30억 달러를 지불한 지 몇 달 만에 들려왔다. 이 매각은 영국 정부가 첼시의 전 러시아 소유주에 제재를 가해 진행되기는 했으나, 영국 축구 구단주들에게 경종을 울리게 했다.
스포츠 홀딩스 유가 증권의 중심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리버풀이 파산 위기에 처하자 2010년 대출기관의 강제 매각에 이어 팀을 인수한 수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
리버풀은 2016년 위르겐 클롭을 영입한 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들은 2019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이어 2019-20년 시즌 30년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라는 두 개의 트로피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긴 했지만 국내 우승 트로피(리그컵과 FA컵)를 모두 차지했기에 위르겐 클롭과 그의 팀의 기억에 남았다. 독일인 감독은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공로로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었다.
구단은 이 사안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면서 FSG가 리버풀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여러 바이어들로부터 자주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구단은 성명에서 “최근 EPL 구단의 소유권 변경과 소유권 변경설이 여러 차례 있었고, 우리는 불가피하게 리버풀에 대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소유권에 대해 정기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또한 “리버풀의 주주가 되고자 하는 제 3자자들이 FSG에게 관심 표명을 종종 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인수 및 합병이 발생할 경우 회계법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FSG가 받을 상당한 수수료를 받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포브스는 현재 리버풀의 가치를 34억 5천만 달러로 평가했는데, 이는 2010년에 리버풀을 인수한 가격보다 거의 10배나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