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퓨리 VS 올렉산드르 우식, 헤비급 타이틀전 협상 결과는?
종종 너무 잘해서 서로 대결하는 것을 보고 싶을 정도로 뛰어난 복서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타이슨 퓨리와 올렉산드르 우식는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두 복서이며, WBA는 두 선수를 한 링에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당분간은 두 선수가 대결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듯 보인다. 우식의 프로모터 알렉산더 크라시크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확실한 헤비급 타이틀전을 만들기 위한 협상이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식는 이제 WBA 도전자 인 다니엘 뒤부아를 상대로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다.
크라시크은 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가 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우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복싱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는지 알릴 것이다. 이 경기는 팬들뿐만 아니라 우리 측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경기, 가장 기다려온 경기, 가장 원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경기를 보고싶다. 프로모터로서 꼭 성사시키고 싶다. 우식는 이처럼 큰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하며, 우리 모두는 그 경기가 실현되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퓨리 대 우식의 경기는 가장 많은 이들이 시청했을 경기 중 하나일 것이다. 두 선수는 세계 헤비급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블라디미르 클리치코를 압도적으로 꺾고 통합 세계 챔피언에 오른 퓨리는 링 위에서 단 한 번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지만 2년 넘게 복싱을 하지 않아 공백이 있었다.
2018년 복귀한 그는 그해 디온테이 와일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퓨리는 재대결에서 와일더를 꺾고 WBC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21년 3연전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두었다. 그 이후로 무패 행진을 이어온 퓨리는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두 번의 경기장에서 딜리안 와이트와 데릭 치소라를 모두 막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전 크루저급 챔피언이었던 우식은 헤비급 정상에서 퓨리의 가장 가까운 라이벌로 자리 잡았다. 퓨리의 팀에서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만큼 두 선수의 대결이 성사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