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네이트 컬리슨, 노숙자 폭행 혐의로 조사 받는 중
격투 스포츠 전문가가 링 밖에서 난투극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고는 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푸에블로에서 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선수가 자원봉사자인 그의 아버지와 함께 노숙자 공격에 가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복서와 그의 아버지에게 시민 체포령이 내려졌고, 그의 커리어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시민 체포는 공식적인 법 집행 기관의 일원이 아닌 개인이 수행하는 구금이다. 이러한 체포는 용의자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미 체포된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과도한 제압은 시민 체포에서 허용되지 않는 범위에 해당된다.
흥미롭게도 이 사건은 지난 가을에 발생했지만 이달 초에 YouTube에 영상이 공개되었다. 거의 즉시 SCIN은 익명의 업로더가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받았고, 그 메시지에는 피의자인 종합격투기 선수가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컬리슨은 “당신은 쓰레기다. 우리가 왜 응수했는지 잘 알면서도 아무런 정보도 포함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쓰레기 저널리즘이다”라고 적었다.
KRDO 뉴스채널 13의 보도에 따르면, 종합격투기 선수 네이트 컬리슨은 2022년 9월에 발생한 체포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영상에는 네이트의 아버지인 더그 컬리슨이 인도에서 노숙자에게 다가가 그를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푸에블로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소속 자원 봉사 의료진은 이 남성을 제압하려는 시도 외에는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의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네이트는 난투극에 가담해 쓰러진 용의자의 머리 뒤쪽을 향해 강력학 킥을 날리는 장면을 포함해 아버지가 그를 붙잡고 있는 동안 여러 차례 주먹을 날리며 가차없이 공격하는 모습이 녹화되어 있었다.
한편,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이 노숙자는 인근 푸에블로 학교의 교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부 콜로라도 인디펜던트 뉴스(SCIN)에 따르면, 폭행 당한 교사는 더그의 아내이자 네이트의 어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