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WBC 챔피언 토니 벨류, 프란시스 은가누 프로 복서로서 살아남지 못 할 것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일요일 Vegas 67 경기 이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프란시스 은가누와 UFC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화이트 회장은 높은 금액으로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은가누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만약 은가누가 계약을 체결했다면, 헤비급 파이터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는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
종합격투기 선수인 은가누가 프로 복싱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허나 전 WBC 크루즈급 챔피언 토니 벨류를 포함해 복싱계의 많은 이들이 은가누의 복싱 진출을 만류하고 있다.
벨류는 은가누가 하던 것을 하는게 최고라며, 그가 UFC 프로 선수로서 많은 것을 이룬 후 완전히 다른 세계로 진출한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끔찍하게 부끄러운 일이다. 은가누는 복싱 경기에서 누구를 상대로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는 현재 세계 최고의 MMA 헤비급 선수이며, 자신의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과거 은가누는 타이슨 퓨리와의 크로스오버 대결 가능성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일반적으로 최고 수준의 프로 복싱 선수는 MMA 선수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에, 이 점은 은가누가 프로 복싱 선수로의 커리어 전환을 계획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는 아마도 자신이 메이웨더vs맥그리거와 같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기에 참여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은가누는 2021년 UFC 260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K.O 승리를 기록하며 헤비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높은 평가를 받던 은가누는 UFC 270에서 시릴 가네를 상대로 단 한 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그 후 무릎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동안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은가누가 떠나면서 빈자리가 된 UFC 헤비급 왕좌를 놓고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85에서 존 존스와 가네가 맞붙을 예정이다. MMA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자유계약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