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둔 아스널에게 ‘이것’ 제안
아스널이 거의 2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다시 차지할 만큼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을 때, 새로운 국면이 팬들의 꿈을 잠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점 3점을 따낸 후 현재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 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이미 아스널을 한 차례 꺾은 맨체스터 시티는 내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중요한 우승 결정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우승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아스널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는 단순하게 평소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현재 아스널은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을 앞서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그들은 앞으로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웨인 루니는 “엘링 홀란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그의 페이스와 파워를 개별적으로 맞출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유일한 방법은 아스널만의 경기를 펼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이콘으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하며 5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루니는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엘링 홀란에 집중하기보다는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홀란에게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맨시티 수비수진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도 우리가 여기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이제 우승을 위해 뛰고 있으니 조금 더 나아가 우승을 차지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이 승리할 경우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8점차로 앞서게 되므로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2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차이가 2점 이내로 좁혀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주도권을 넘겨주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