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카소를라, 코치나 디렉터로 아스널 돌아가길 원해
아스널의 전 미드필터 산티아고 카소를라가 코치로서 북런던 구단 아스널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마법 같은 패스로 아스널의 팬들에게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했다. 37세인 카를소나는 현재 트레이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 FC에서 뛰고 있으며, 곧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휘하에 1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으로 인해 잠시 리그가 중단되는 시점에서 아스널은 지금까지 승점 37점을 확보했으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승점 5점 차이다. 구단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카소를라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아스널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인 그는 아르센 벵거가 아스널 감독을 역임하던 시절 4시즌 동안 경기를 뛰었으며, 아르테타와 같은 팀 소속이었다. 카소를라는 그가 선수로서 은퇴를 결정할 때 그의 동료인 아르테타가 자신에게 조언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당연히 아스널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 구단이 내가 코치나 스포츠 디렉터로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기다릴 의향이 있다. 은퇴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미켈이나 구단의 누군가와 이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다. 아스널은 아주 잘하고 있고,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 등 매우 훌륭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놀라운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카소를라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후 구단에 남은 커다란 빈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스널을 세 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프랑스 감독은 2017년에 팀을 떠났다. 그는 어떤 감독이든 자신의 역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르테타와 계속 함께하고 있는 구단을 칭찬했다.
여름 초 카소를라의 구단 복귀를 위한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로 진행이 되지는 않았다. 그는 몇 차례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자신을 위한 역할이 없었다고 말했다.카소를라는 자신이 소년 소속되어 있었던 비야레알 CF로 돌아가기 전 잉글랜드 구단에서 180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