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선임 3개월 만에 네이선 존스 감독 경질
Nextbet 스포츠 뉴스에 따르면,사우샘프턴이 네이선 존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새 감독이 부임한지 3개월만이며, 그가 감독직으로 맡은 경기는 14경기에 불과했다. 존스 감독은 FIFA 월드컵을 위해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인 11월 랄프 하센휘틀 전 감독을 대신해 선임되었다.
그는 부임 이후 팀을 카라바오컵 준결승으로 이끌고 FA컵 5라운드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 순위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은 존스 감독이 이끄는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패했으며, 이러한 리그 성적은 사우스햄튼이 감독의 경질을 결정한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실제로 존스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사우샘프턴이 거둔 유일한 승리는 지난 1월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에버턴과의 경기였다.
클럽은 성명을 통해 “사우샘프턴은 남자 1군 감독인 네이선 존스 감독과 결별을 결정했다. 1군 코치인 크리스 코헨과 앨런 시한도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경질은 지난 토요일 사우스햄튼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한 리그 경기에서 2-1로 패한 후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선제골 이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자책골과 주앙 고메스의 역전골로 총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존스 감독은 팀의 경기력에 좌절했고 결과에 실망했다. 실제로 그는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마자 곧바로 터널을 내려갔다. 그는 경기 후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울버햄튼의 역전극에 ‘한 방 먹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우스햄튼은 현재까지 22경기를 치뤄 승점 15점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존스 감독의 경질은 그가 경기장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뿐더러 팬들의 마음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존스 감독과 함께 그를 보좌하던 크리스 코헨과 앨런 시한 코치도 경질되었다. 당분간 루벤 셀레스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할 것이며, 팀은 현재 다음 주말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