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라이벌, 도르트문트 소속 율리안 브란트 영입 위한 이적 전쟁 돌입
북런던 클럽들에게는 상반된 반전의 한 해였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20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다가오는 여름에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아스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두 라이벌 클럽은 이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브란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럽의 여러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 인상적인 공격진을 자랑하는 아스널이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만큼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토트넘의 경우 최근 영입한 선수들이 콘테 감독이 원하는 만큼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간간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 주긴 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마법의 듀오에 의존하고 있다.
브란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 전 초창기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프로 경력 대부분을 분데스리가에서 보냈다. 두 클럽에서 283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한 그는 양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57골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란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011-12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팀이 우승한다면 브란트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