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복귀와 관련해 FC 바르셀로나에게 10일 기한 제시
리오넬 메시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메시가 바르셀로나에게 캄프누 복귀 여부 확인에 대해 10일이라는 기한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바르셀로나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그의 복귀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지 빠르게 확답을 주기를 원하는 메시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라리가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전략을 설명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에게 2억 유로의 지출을 줄일 것을 요청했고,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가 떠나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미 1억 유로의 연봉을 절약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캄프누 리모델링 공사에 약 5천만 유로의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홈 경기를 일시적으로 몬주익에서 치르게 된다.
라리가는 다음주까지 바르셀로나의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바르셀로나는 재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계획에 명시된 매각 및 영입 제안을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승인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리오넬 메시의 복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메시에게 인내심을 갖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는 등 메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재계약을 약속했다가 이행하지 않았던 바르셀로나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약속에만 의존하는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메시 측은 현재 안수 파티가 착용하고 있는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돌려줄 것을 추가로 요청했다. 파티가 메시의 복귀를 위해 다른 등번호로 바꿀 수도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파티는 아카데미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매각은 클럽의 재무 장부에 순수 수입으로 기록되어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을 준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메시가 제시한 기한이 점점 다가오면서 바르셀로나와 팬들 모두 긍정적인 해결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며, 구단은 상황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인식하고 메시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시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여부가 달린 이번 협상의 결과는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