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노박 조코비치 2023 호주 오픈 우승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테니스 선수 닉 키리오스는 노박 조코비치가 이번 2023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호주 오픈은 오는 1월 16일 개막 예정이며, 조코비치는 1라운드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와 맞붙을 예정이다. 모두가 예상했듯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 오픈에서 관심의 중심에 있는 선수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백신 미접종 문제로 호주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에 대해 자신이 느낀 굴욕적인 감정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대해 여려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고심 끝에 올해의 첫 그랜드 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조코비치는 작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호주 출신의 악동 테니스 스타로 불리는 닉 키리오스는 호주 정부의 입국 거부 사건에 대해 조코비치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그 둘의 관계는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했다. 최근 The JBK Show와의 인터뷰에서 키리오스는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하며 조코비치가 작년 호주에서 겪은 일들이 얼마나 불공평한 일인지와 함께 이 사건이 그에게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작년 사건은 조코비치의 결심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을 뿐이며, 최근 6개 토너먼트 중 5개를 우승하면서 경기와 타이틀에 대한 그의 열망이 더 뜨거워졌다고 덧붙였다.
“호주 입국 거부는 테니스와 관련해 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경기에 굶주렸고, 경기를 치를 때마다 다음주에는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키리오스는 현재의 조코비치를 이기기는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조코비치에 대한 팬들의 지지와 응원이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을 풀고 우호적인 관계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당신이 누군가를 옹호한다면, 실제 상황에서 사람들이 당신을 지지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그는 키리오스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키리오스는 “누구도 테니스 선수든 아니든, (혹은) 다른 나라에서 왔든, 그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