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 리우 오픈 결승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 문제 극복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20대에 접어들기도 전에 이미 그랜드 슬램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작년 US 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후 몇 번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노박 조코비치에게 도전할 수 있었던 호주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알카라스가 지난 주에 시작된 리우 오픈에 출전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토요일 리우 오픈 결승에 진출한 후 다리 부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약간의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것은 정상이며 카메론 노리와의 대결에 100%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9월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후 1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ATP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이기도 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 파리 마스터스에서 복근 부상을 겪었고 지난달 호주 오픈에서는 다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니콜라스 제리와의 준결승 두 번째 세트에서 왼쪽 다리에 두 번이나 치료를 받았지만 6-7(2) 7-5 6-0 으로 승리하며 지난주 열린 아르헨티나 오픈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노리와의 재대결을 확정지었다.
알카라스는 “다리 부상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테니스 선수의 삶이다. 테니스 선수에겐 약간의 통증을 안고 경기하는 것은 정상이다. 거의 14일 동안 쉬지 않고 연승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거다. 나는 이 문제를 잘 해결하고 결승전에 100%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 오픈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꺾고 22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제치고 ATP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알카라스 역시 또 다른 우승으로 조코비치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있으며, 복귀 후 11 일 만에 8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