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선수 저본타 데이비스, 루이스 가르시아와의 경기 앞두고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
복싱 선수 저본타 데이비스가 화요일 플로리다 파크랜드에서 체포되었다. 브로워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정 폭력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다.
28세의 세계 챔피언은 포트 로더데일에 있는 브로워드 카운티의 메인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 ESPN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수요일 오전 8시(동부시간) 자신의 혐의에 답변하기 위해 법원 청문회에 출두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에 대한 보석 금액이 정해지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오는 1월 7일 토요일 토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Showtime PPV 이벤트에서 자신의 WBA 레귤러 라이트급 벨트를 방어하기 위해 라이언 가르시아와 맞붙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진행 예정이었던 경기와 유료 방송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다. 이 시합은 4월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언 가르시아를 상대로 한 매치의 전초전으로 계획되었다. 데이비스(27승 0패, 25K.O 포함)는 전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이자 타이틀 보유자이다.
데이비스의 체포 원인에 대한 세부 사항은 수요일 오전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도소의 기록에 따르면 파크랜드 경찰이 화요일 저녁 그를 체포했으며, 이 사건을 가정 폭력 혐의로 분류하고 머그샷도 공개했다.
이는 데이비스의 첫 번째 사건이 아니다. 그의 선수 경력에서 무패 신화로 ‘탱크’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2020년 11월에 발생한 뺑소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2월 16일 볼티모어 순회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그는 임산부를 포함해 4명이 연루된 사고의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주 및 인신상해 등 1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이비스는 이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그는 앞서 2020년 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자선 농구 경기에서 딸의 어머니를 구타해 단순 구타 가정 폭력 혐의에 대해 경범죄로 기소되었다.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